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1만 1,270명을 기록 중이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30일이지만 이미 답변 기준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청와대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문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페이지에 `국정 현안 관련,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20만 이상 추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각 부처 및 기관의 장,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가 답하겠습니다.`라고 명시해 놓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합니다’라는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나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가 촛불을 들고 개혁을 외쳤던 세력"이라며 "국회의원이 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내놓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임에도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하고 묵인해 국민들을 잠재적 핵인질로 만들고 있고, 비핵화를 하지 않았는데도 군의 대비 태세를 해이하게 하는 등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변호사인 문 대통령이 정작 북한 독재 정권 치하에서 발생하는 처형, 구금, 고문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文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20만명 돌파...靑, 답변하나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