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인섭)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30~31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날인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 2층에선 ‘형사정책연구 30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31일 오전 10시부터는 ‘인간 존엄과 가치의 형사사법적 실현’이란 주제의 유관학회 공동 국제학술회의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이 축사를 맡고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을 비롯해 두브라프카 시모노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특별보고관, 백태웅 하와이대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한인섭 원장은 “형사정책연구원은 1989년 설립돼 1500여 편의 연구보고서를 간행하며 범죄와 형사정책 연구의 기틀을 다져왔다”며 “지난 성과에 자족하지 않고 반성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