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 맡는다…한일관계 출구찾기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의장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오래 하셨고 고문으로도 계셨다"며 "원래 한일관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고, 최근 악화한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찾아보는 데 관심을 가져서 특별히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그동안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사죄해야 한다' 등 대일 강경 발언으로 주목받아왔지만 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포럼의 회장은 국회 최다선(8선)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맡는다.
또 포럼은 신각수·라종일·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꾸렸다.
포럼은 회장인 서 의원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일본 방문단을 구성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중 방일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청와대, 외교부와 긴밀히 접촉하며 포럼의 활동 방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내달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방문을 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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