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발언에 "막말이 막말 낳아…말은 그 사람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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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뭐냐'는 질문에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하나의 막말이 또 다른 막말을 낳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통 '말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라는 말을 한다"며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에 대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하나 못하니까 (북한의) 대변인 짓을 하지 않는가. 진짜 독재자는 김정은"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39주년 5·18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5·18 폄훼' 발언 논란이 불거진 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