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핵심 전력인 초신속합동군(VJTF) 부대를 방문했다. VJTF는 테러, 분쟁 등 위기 발생 시 48시간 이내 투입되는 선봉 부대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분쟁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제재 위반 혐의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발표했으며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반환을 요구해왔다./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 일부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 자체가 자신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웨이 거래중단 조치를 유예한 데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루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적인 수단을 이용해 외국 기업의 시장 행위를 압박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결국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국가 간 무역 투자 관계는 반드시 평등해야 하며 상호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루 대변인은 또 장밍(張明) 유럽연합(EU) 주재 중국대사가 미국 측의 조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루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와 기업을 대신해 어떠한 예단도 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며 "중국은 스스로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의지가 있다"고 역설했다.앞서 장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따라서 (중국의) 응당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연합뉴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전설’로 꼽히는 레이서 니키 라우다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0세. 1971년 데뷔한 라우다는 1975·1977·1984년 세 차례에 걸쳐 F1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선수 기간 그랑프리 우승을 25차례 했고 2·3위로 포디엄에 선 것은 54회에 달한다. 은퇴 후엔 페라리 F1팀 자문을 거쳐 메르세데스 F1팀의 비경영 사장을 지냈다. 그는 기업가로도 활동했다. 2003년엔 저비용항공사인 니키항공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1년 매각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