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업 멘토링을 제공하며 소방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T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업 멘토링을 제공하며 소방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T
SK텔레콤이 16~18일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체험을 진행한다. 지난 4월 강원 산불 발생시 일부 피해를 입은 인흥초등학교에는 53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이다. 제주 가파토, 서해 연평도 최전방을 포함해 현재 국내외 39곳을 다녔고, 누적 방문객은 약 26만명이다.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를 찾아간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체험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 예술 분야의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실감나는 영상과 사운드 경험을 통해 연주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직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함께 준비했다.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이 SK텔레콤 '티움(T.um) 모바일' 미래 직업 연구소를 체험하고 있다./사진=SKT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이 SK텔레콤 '티움(T.um) 모바일' 미래 직업 연구소를 체험하고 있다./사진=SKT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을 위해 '알버트 코딩스쿨'도 준비했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이다.

학생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코딩과 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 해결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에서 인흥초등학교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대를 기증한다. 인흥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알버트’를 통해 앞으로도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