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조정만료일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조정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조정만료일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조정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이 유보되면서 오전 시간 버스는 정상 운행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오전 0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경기자동차노조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열기로 합의했다.

경기자동차노조는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사 역시 17일까지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이번 주 주말이 버스 파업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