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멍훙웨이 인터폴 前총재 가족들 망명 승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인 그레이스 멍 "프랑스 보호 없었더라면 죽임당했을 것"
최근 중국에서 기소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전 총재 멍훙웨이(孟宏偉)의 부인과 자녀 두 명에게 프랑스 정부가 망명을 허가했다고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과 AFP통신은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이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이 지난 2일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 멍은 AP통신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진작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며 "나와 아이들에게는 제2의 삶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 고위간부 출신인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10월 중국 공안은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했고 지난 10일 톈진 검찰의 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레이스 멍은 지난 1월 프랑스 내 법률 대리인인 에마뉘엘 마시니 변호사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당시 그는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낯선 이들의 미행을 받고 협박 전화도 여러 차례 받았다.
프랑스 정부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하다.
납치될지 몰라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AP통신과 AFP통신은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이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이 지난 2일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 멍은 AP통신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진작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며 "나와 아이들에게는 제2의 삶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 고위간부 출신인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10월 중국 공안은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했고 지난 10일 톈진 검찰의 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레이스 멍은 지난 1월 프랑스 내 법률 대리인인 에마뉘엘 마시니 변호사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당시 그는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낯선 이들의 미행을 받고 협박 전화도 여러 차례 받았다.
프랑스 정부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하다.
납치될지 몰라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