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바타' 포스터
/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바타' 포스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 최고 흥행작 '아바타'의 기록까지 위협하고 있다.

13일 북미 영화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북미 지역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누적 수익 약 7억 2000만 달러, 전세계 약 25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며 역대 흥행 역사를 모두 새로 쓰고 있다.

2009년 개봉해 역대 글로벌 수익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아바타'의 북미 최종 수익은 7억6050만7625달러다. '아바타'의 해외 수익 20억2745만7462달러와 전체 수익 27억8796만5087달러를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경신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4일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관객수 1280만 명을 육박하며 '암살'을 제치고 역대 흥행 10위에 등극했다. 9위 '7번 방의 선물' 1281만1206명, 8위 '도둑들' 1298만3330명을 뛰어넘고 1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아바타' 이후 외화로는 10년 만에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사전 예매량으로 230만 장을 팔아치우며 심상치 않은 흥행 기류를 보인 후 개봉 첫 날에만 133만8749명을 끌어 모았다.

개봉 첫 주말이었던 지난 27일엔 역대 일일 최고 관객수를 갈아치우며 166만3684명을 동원했다. 여기에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1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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