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잠시 부진했던 실적은 2분기부터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6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민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블레이드&소울S, 리니지2M의 기대감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 리마스터의 트래픽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으로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61%가 감소한 성적이다.

구체적으로 2분기에는 다양한 리니지 관련 모멘텀이 다가온다. 오는 15일 리니지리마스터 월드공성전을 시작으로 6월 리니지M 2주년 이벤트가 펼쳐진다. 리니지 리마스터와 리니지M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이유다. 3분기와 4분기 역시 마찬가지다. 3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S 출시와 리니지2M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4분기에는 리니지2M 출시가 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리마스터 출시 이후 트래픽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부터 매출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며 "2분기 리니지1 매출은 469억원을 예상된다. 리니지M도 3월 암흑기사 업데이트 이후 빠르게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5월 월드공성전 및 6월 리니지M 2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대감을 만든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