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의 창작활동 직접 체험해보세요
만화가의 창작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는 이색 기획전시 ‘쓱쓱싹싹 만화공방전’이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4일까지 열린다. 펜과 붓, 잉크, 종이, 디지털펜, 태블릿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이르는 각종 도구와 재료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회에선 출판만화 시장의 쇠락, 인터넷 보급에 따른 디지털 만화의 등장 등 현대 만화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디지털 원고인 천계영 작가의 작품 ‘탤런트’를 비롯해 강풀, 김풍, 박용제, 최규석 등 인기 웹툰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작품활동 중인 만화가 화랑과 코믹스브이 등의 작품 전시공간은 만화창작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코너다.

이달 18일 오후 2시부터 석정현과 송래현, 천범식 작가가 참여하는 디지털 드로잉쇼가 박물관 1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제2기획전시실에선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체코만화의 100년 역사 기획전 ‘그 시기, 각기 다른 곳에서’가 8월 4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는 5000원.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