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강성훈, AT&T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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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친 데니 매카시(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강성훈은 매카시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4m 거리에 붙여 첫 이글을 잡아냈다.
곧바로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1번 홀(파5)에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성훈은 이후 4, 5, 7번 홀에서 한 타씩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100%(14/14)를 찍은 강성훈은 그린 적중률도 88.9%(16/18)를 기록하는 등 좋은 샷 감각을 보였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강성훈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타일러 덩컨과 톰 호기(이상 미국)가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과 같은 공동 4위에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맷 존스(호주) 등 총 9명이 몰렸다.
이경훈(28)은 3언더파 68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6위, 배상문(33)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8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임성재(21)는 이븐파 71타, 공동 100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