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축소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늘어난 11.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8.6%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 범위 내인 1.3%포인트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4.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호남, 대구·경북, 2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고, 충청권, 경기·인천,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취임 2주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44.0%와 부정평가 45.0%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35.3%와 부정평가 57.6%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두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 더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최고치가 2017년 5월 넷째 주의 84.1%, 최저치가 올해 2월 셋째 주의 44.9%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지율 등락 추이를 ▲ 2017년 5월 셋째 주(81.6%)부터 2018년 1월 넷째 주(60.8%)까지의 1차 하락기 ▲ 이후 2018년 6월 둘째 주(75.9%)까지의 1차 상승기 ▲ 이후 2018년 12월 넷째 주(45.9%)까지의 2차 하락기 ▲ 이후 현재까지의 1차 보합기로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