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리마켓?"…신세계백화점에 뜬 `2030 패션장터`
신세계백화점이 2030 청춘들을 위한 ‘패션 장터’로 변신합니다. 신세계 강남점은 5월 10일부터 4일간 8층 이벤트홀에서 ‘청춘마켓’을 열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센텀시티점은 5월 16일부터 4일간, 대구신세계도 5월 17일부터 7일간 청춘마켓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마치 뉴욕 브룩클린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플리마켓’ 같은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장터’에선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 반려동물 간식까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플리마켓이 이번 행사의 컨셉인 만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는 화려한 네온사인을 연상시키는 로고부터 여느 외국 광장에 온 듯한 디스플레이까지 눈길을 끕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벤트를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장터에선 기존에 백화점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SNS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제품도 가득 채웠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청춘마켓’을 통해 2030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소개하며 그 동안 백화점을 찾지 않던 고객들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영캐주얼 브랜드는 자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와 온라인에 밀리는 추세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프린팅 스커트를 선보이는 ‘윤서울’, 랩원피스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여성 의류 ‘으나에나’, 화려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더케이트’ 나들이 룩으로 제격인 ‘유니케’의 티셔츠가 돋보입니다. 소품들도 다양합니다. ‘디어무림’, ‘은은’, ‘헤바’, ‘메이드퀸’, ‘나인큐브’ ‘허니모먼트’ 등의 브랜드에서는 핸드메이드 쥬얼리 등을 선보입니다. 감각적인 고퀄리티의 디자인 양말을 선보이는 ‘엑스미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준비했습니다. 프리미엄 디자이너 애견 의류로 유명한 ‘케이섹션프로젝트’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의상들을 선보입니다. ‘더개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과 귀여운 소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패션·잡화 등 다양한 MD를 마치 뉴욕 한복판 플리마켓처럼 꾸며 선보이게됐다”면서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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