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이후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대해 NH투자증권이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관세 인상을 단행 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며 "정책 당국자들이 미중 회담을 앞두고 최악을 대비하게끔 미리 준비시키는 것 같지만 결과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해 조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오는 10일 예정대로 중국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해 25%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했고, 중국은 이 경우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이 8일 예정이었던 워싱턴 방문 날짜를 9일로 하루 늦추고 중국 대표단 규모도 기존 100여명에서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보도 내용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이라는 극단적 결과에 대한 확률은 낮지만 단기적으로 9일~10일 불확실성에 대한 긴장감은 높은 상황 유지될 전망으로, VIX 지수도 21.2p로 급등하면서 당분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예측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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