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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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수출 감소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부분품을 포함한 휴대전화 수출이 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나 줄어든 기록이다.

휴대전화 수출은 작년 8월 하락세로 돌아선 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액이 작년 같은달보다 38.7% 줄었다.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 역시 27.7% 감소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해외 생산과 부분품 현지 조달을 확대한 탓이다.

더 큰 문제는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처음 뒷걸음질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