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동 헌인마을의 개발 사업권이 미래에셋대우를 중심으로 한 미래에셋컨소시엄에 돌아갔습니다. 이에 따라 13년째 표류 중인 강남 노른자땅 개발이 새 국면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된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에 미래에셋컨소시엄, BNK투자증권컨소시엄, 헌인어퍼대부 등 3개 사업자가 참여한 결과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수 대상은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헌인마을 개발사업 시행사인 우리강남PFV에 빌려준 2,170억원 규모의 채권이며,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으로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입찰 매물로 나온 대출채권을 인수하면 헌인마을에 대한 향후 개발 사업권까지 획득하게 된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사실상 사업을 총 지휘하게 되는 셈입니다.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 13만2,379㎡ 부지를 고급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하려던 사업입니다. 지난 2006년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시공사로, 이들이 출자해 만든 우리강남PFV가 시행사로 참여했습니다.
우리강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 전체 토지의 77%인 9만9,455㎡를 담보로 약 2,300억원을 대출받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이 좌초됐고, 시공사는 부도를 맞았습니다.
대주단은 지난 201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PF채권을 매각하려 했지만 법정관리로 주인이 바뀐 시공사들의 권리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유찰을 거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주단은 인수자가 사업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시공사가 가지고 있던 후순위 우선수익권과 시행사의 출자지분 등도 넘길 계획입니다.
다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일련의 잡음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습니다. 해당 대출채권의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회계법인에서 이 거래의 총 책임을 맡고 있던 전무이사가 미래에셋대우가 새로 만든 IB 특수 조직인 스페셜시추이에션(SS) 투자 전담 본부장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회계 법인은 매각 담당 임원을 다른 전무이사로 교체했지만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치열했던 인수 경쟁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상 의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무산되긴 했지만 지난해 7월 진행된 세번째 매각에서 예비 입찰에서만 6곳이 뛰어들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기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또 있습니다. 과거 우리강남이 토지를 매입하지 못한 사업 부지 내 토지 소유주 50~60명으로부터 약 2만㎡ 상당의 토지를 확보해야 개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내곡동 국정원 본원과 인접해 있어 안보상 이유로 고층 건물 설립이 어려워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토지주들이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해줄 수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GPTW코리아 선정위원회는 2025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을 56명을 선정했다.자랑스런 워킹맘 선정 행사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각 분야의 우수한 워킹맘을 발굴하기 시작한 뒤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키기 위해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여성 리더십을 발휘하는 워킹맘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서다. 직장에서 큰 성과를 창출하고, 일터의 모범이 되는 워킹맘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에는 △강지윤 메드트로닉코리아 강지윤 차장 △권보경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스페셜리스트 △김가예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어시스턴트 매니저 △김근정 한국GSK 부장 △김서윤 한국스트라이커 프로덕트 매니저 △김선영 제너럴밀스코리아 상무 △김인화 한국레노버 이사 △김정미 다원상역 과장 △김주현 상상스퀘어 이사 △김현진 시높시스코리아 이사 △김혜인 피알뉴스와이어 코리아 과장 △류시경 인경화이트하우스 대표 △박고은 A+E 텔레비전 네트워크 코리아 매니저 △박금란 지원물산 대표 △박상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매니저 △박정숙 한국훼스토 FP&A 매니저 △박지혜 충무공초 교사 △박진아 한국먼디파마 부장 △배지숙 우진프라스틱 대표 △변선영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팀장 △송영주 메리어트 인터네셔널 코리아 총지배인 △신민정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이사 △신양희 고운세상코스테틱 상무 △안영주 보그위너충주 책임 △아이와이씨앤씨 이주영 실장 등 56명이 선정됐다.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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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인 LG울트라기어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LG울트라기어는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 완벽한 승리의 조건’이라는 의미를 담아 LG전자가 2018년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공식 후원했고,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게임 종류와 환경 특성에 맞는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40여 개의 모델 라인업(작년 말 국내 기준)을 갖췄다. 올해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45GX950A)를 새롭게 공개했다.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중 세계 최고인 WUHD(5120X2160) 해상도를 자랑하며, 최대 밝기도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800R 곡률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고주사율 모드(W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WUHD·165Hz)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이와 별도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39GX90SAW)도 선보일 예정이다.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