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2일 경남 김해시 관동초등학교를 찾아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에서 용어사전, 평가문항 등을 내려받아 스마트패드 등의 기기로 볼 수 있는 교과서다. 유 장관은 “증강·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보급하고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정보 과목을 편성한 1351개교는 소프트웨어교육을 처음으로 의무화한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사회·과학·영어 교과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는 중학교의 경우 올해 1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에 전체 학년에 적용하고, 초등학교는 내년에 모든 초등학교에 적용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는 5학년 또는 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적으로 받게된다.디지털교과서 서책형 교과서의 내용 외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관리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외부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보급되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형 첨단 교육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 적용 및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를 위한 현장 안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용 사회·과학·영어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볼 수 있는 교과서다. 기존 책 교과서 내용 외에 VR·증강현실(AR) 학습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와 용어사전, 평가문항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는 2020년까지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전 학년이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수영 스타 박태환(35)이 골프를 치다 실수로 옆 홀 내장객의 머리를 공으로 맞혀 다치게 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경찰, 검찰에 이어 법원에서도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6일 다친 내장객이자 고소인인 A 씨가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재정신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하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은 공소를 제기해야 하는데, 기각해 무혐의로 결론짓게 됐다.A 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서 플레이하던 박태환이 친공에 맞아 눈과 머리 부위를 다쳤다며 박태환을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박태환은 합의하려 했으나 당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그러나 박태환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A 씨는 이의신청했고, 사건을 다시 살핀 춘천지검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박태환이 당시 경기보조원(캐디)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과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의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 구질이 흔하게 발생하는 점 등을 이유로 박 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봤다.A 씨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며 항고했으나 지난해 11월 기각당했으며 재정신청도 이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