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웃던 날들 그립다" vs 블리 "돈 잘 벌던 때가 그리운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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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웃던 날들 그립다"
난데없는 감성글에 뭇매
“듣기 싫은 댓글 삭제…내가 오만했다”
난데없는 감성글에 뭇매
“듣기 싫은 댓글 삭제…내가 오만했다”
호박즙 곰팡이·명품 카피 등의 논란을 빚은 유명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지난달 30일 "블리님들의 4월은 어땠나. 웃으며 얘기했던 그 날이 너무 그립다"고 감성 넘치는 글을 남겼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임지현 상무가 이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자 고객들은 "환불 좀 해달라. 내 4월은 환불이 목표였다", "돈 잘 벌고 매출 쑥쑥 오르던 그때가 그리운 거겠지", "술 취했나", "해킹당한건가. 왜 이런 글을 올렸지?", "이런 감성팔이 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우리가 고객이지 당신 친구냐", "나에게 지난 4월은 악몽이었다"는 혹평 댓글이 쇄도했다.
임 상무는 29일에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오만을 털어놓았다.
임 상무는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잘못된 판단에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임 상무는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임지현 상무가 이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자 고객들은 "환불 좀 해달라. 내 4월은 환불이 목표였다", "돈 잘 벌고 매출 쑥쑥 오르던 그때가 그리운 거겠지", "술 취했나", "해킹당한건가. 왜 이런 글을 올렸지?", "이런 감성팔이 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우리가 고객이지 당신 친구냐", "나에게 지난 4월은 악몽이었다"는 혹평 댓글이 쇄도했다.
임 상무는 29일에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오만을 털어놓았다.
임 상무는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잘못된 판단에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임 상무는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