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발전설비 정비사업 안전성 강화한다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인 한전KPS가 정비산업의 안전성 취약요인 해소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한전KPS는 4월과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남 나주의 한전KPS 인재개발원에서 입사 1년 미만의 민간정비회사 정비인력 120명을 대상으로 '정비안전 기반 강화교육'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보호구, 안전기준, 보건기준 등 기본안전교육과 기계, 전기 안전절차 등 현장안전관리 교육, 인적실수 사례 및 예방, '발전정비분야 안전의식 함양'을 주제로 한 안전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발전설비 정비사업은 공기업인 한전KPS와 민간정비회사로 분담돼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 사례들을 분석해보니 정비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설 및 교육자료를 무상 지원해 민간정비회사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정부정책인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선도적 이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전KPS는 향후 현장작업 중 안전위해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실습장도 마련하기로 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