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가의 효자작물 ‘명품 산청딸기’
산청딸기는 산청군의 800여 농가가 16,500톤(M/T)을 생산해 연간 82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대표 소득작물이다.

산청은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안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산청지역은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 강이 발달로 형성된 충적토와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딸기 모주 육묘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겨울철에도 따뜻한 지하수(12~14℃)는 수막보온이 가능해 저온성 작물인 딸기재배에 좋다.

산청딸기는 벌을 이용해 암·수꽃을 수정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다. 또, 높은 당도와 익는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1~2일 정도 더 소요되기 때문에 단단하고 충실한 과육으로 수확할 수 있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청딸기는 황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5~6알만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라이코펜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산청군은 전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산청딸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산청딸기 명품화 사업과 산청딸기 홍보행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딸기를 찾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딸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산청딸기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