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톤 "물과 잘 섞이는 '액상형 아이스티' 출시, 茶시장 선도에 박차 가할 것"
립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과 과일 트렌드에 발맞추어 새로운 맛과 형태의 아이스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메이저급 아이스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액상 제형 아이스티를 출시하며 또 한 번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가루형 아이스티의 불편함과 잔여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립톤은 허브티와 블랙티 제품군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건강과 휴식, 커피 대체제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허브·블랙티 카테고리에서 미세먼지, 황사 등 사회 이슈에 따라 립톤티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과일과 믹스해 차 특유의 떫은맛을 개선한 후룻티(fruit tea) 등 신제품 출시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의 립톤은 세계 1위 차(tea) 브랜드다. 국내의 경우 유한킴벌리가 아이스티 파우더 믹스(Powder Mix)와 허브티, 블랙티(홍차) 등의 티백(Tea Bag)의 마케팅 및 영업을 맡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가 캔과 보틀 류를 담당하고 있다.

립톤은 매 해 ‘립톤걸’이라 불리는 과즙미 넘치는 모델을 기용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탤런트 이수민, 걸그룹 아이오아이 최유정, 탤런트 한채아, 배우로 활약 중인 김재경까지 4대에 걸쳐 기용된 립톤걸들은 매해 새로운 캠페인으로 립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립톤이 가진 특유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올해의 립톤걸’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질 만큼 회자되고 있다.

립톤의 국내 마케팅은 16년도부터 ‘립톤 트릴로지’라 불리는 중장기 전략으로 시작됐다. 16년에는 국내 매출의 근간이 되는 아이스티 활성화에 주력했고, 17년에는 아이스티 성장세에 이어 허브티와 블랙티의 새로운 한국형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기존 아이스티와 허브티, 블랙티로 나뉘어져 있는 소비자 층을 허물고 공통 접점인 2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스티는 어린이, 허브티와 블랙티는 성인이 마신다는 통념을 깨고 ‘마시고 싶은’, ‘상황에 맞는’ 차 음료로서의 립톤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 전략으로 립톤은 18년 기준 국내 티 시장에서 17%의 순성장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 58%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스티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2017년 대비 53%의 성장을 기록했다.

타겟에 집중하고 컨텐츠 주제의 변화를 꾀해 TPO 및 테마에 맞는 ‘One Lipton’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였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6년부터 립톤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대적인 소비자 캠페인 활동을 통해 3년 만에 순성장을 기록했다.

16년도부터 립톤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한 유한킴벌리 이광태 과장은 “립톤은 지난 3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변화해 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이뤘다”며, “현재 구축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립톤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출시하는 액상 아이스티 신제품을 통해 차(tea)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