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제약 분야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5일 티에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바이오제약 분야 투자비중이 전체 투자금의 약 26%(330억원)로, 2017년 9%(70억원)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최근에도 바이오제약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투자 업체로는 에스티큐브(면역관문억제제) 수젠텍(체외진단) 아밀로이드솔루션(알츠하이머) 엑소코바이오(엑소좀) 이뮤니스바이오(면역세포치료제) 이니스트에스티(원료의약품) 등이다.

성과도 커지고 있다. 2016년 투자한 에스티큐브는 현재 최초 투자단가 대비 5배가 올랐다. 회수 시 높은 수익률을 예상 중이다. 또 수젠텍이 코스닥에 입성하게 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수젠텍에 약 70억원을 투자했다. 단가는 주당 약 6000원 정도다.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수젠텍의 전날 종가는 1만6700원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이 보유한 116만주 가량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원금 대비 약 3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군인공제회의 추가 출자로 1414억원 규모의 '티에스2018-12 M&A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6100의 운용자산을 보유 중이다. 2017년 740억원, 2018년 1200억원 등 펀드의 성장과 함께 투자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