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SNS 분노 … 8년전 드라마 촬영 중 해외출국 '재조명'
배우 한예슬이 SNS에 "마주하기 힘든 내 못난 모습들'이라는 심경을 밝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다 느끼자. 지독한 이 외로움. 지독한 이 고독. 지독한 이 상처. 지독한 이 분노. 지독한 이 패배감. 지독한 이 좌절감. 마주하기 힘든 내 못난 모습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예슬의 심경 표현을 두고 드라마 제작시 마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은 "한예슬은 별 일 없다. 드라마 촬영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예슬의 이같은 돌발 행동은 8년전 드라마 촬영 중 PD 교체를 요구하며 중도에 해외로 출국했던 일을 환기시킨다.

2011년 한예슬이 타이틀롤 한명월 역을 맡은 KBS2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PD와 다툰 후 열악한 제작환경의 개선과 PD 교체를 요구하며 미국으로 출국해 버렸다. 예고없는 결방이 이어졌고 비난이 쇄도하자 한예슬은 10여일 후 귀국해 사과했다.

당시 한예슬은 KBS 드라마국과 스태프들에게 사과하며 촬영에 복귀,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유례없는 배우의 촬영장 이탈에 시청자들은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한편 한예슬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 출연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