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한경DB
서울시가 아기 출산 가정에 무료로 지원하는 육아용품 종류를 50여가지로 대폭 늘렸다.

서울시는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 종류를 다음달부터 51종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축하용품은 신생아부터 첫돌까지 필요한 육아용품이다. 서울시는 초저출산 시대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3만여 가정이 선물을 받았다.

기존엔 수유 또는 건강, 외출 세트 등 3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하듯 51가지 용품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육아용품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축하용품 신청을 하면 인증코드를 1~2일 뒤 휴대폰 문자로 보내준다. 이 코드를 서울아이해피박스 홈페이지(www.seoulihappybox.com)에 접속해 코드를 입력하면 용품 교환용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딸랑이 속싸개 등 10개 품목은 2만 포인트, 수유쿠션 포대기 등은 7개 품목은 5만 포인트다. 아기 의자 등 8개 품목은 7만 포인트, 바운서 등 5개 품목은 가장 많은 10만 포인트를 써야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아기를 키우는 부모다. 아기 출생일로부터 3개월 내 신청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