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2분기부터 활동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의 지난 1~2월 음반 판매량은 22만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달 샤이니 키 앨범이 월간 순위 3위를 기록중이나 분기 판매량을 플러스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 역시 동방신기 역기저 효과, 샤이니 입대 공백 영향으로 일본과 글로벌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신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반적인 1분기 활동량 감소 여파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1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7% 밑돌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엑소, 엔시티, 웨이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보이그룹 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레드벨벳도 올해 첫 글로벌 확장에 성공했다.

콘텐츠 자회사들의 제작 역량 확대로 손익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SM C&C는 올해부터 광고기획업과 예능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하며 올해 연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작년 5편이었던 드라마 제작 물량을 올해 6~8편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김현용 이베스트 연구원은 "엑소의 순차 군입대를 앞둔 글로벌 투어와 추가 유닛 활동 계획, 엔시티의 첫 글로벌투어, 웨이브의 정식 음반발매가 집중되면서 활동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