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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진 친 카드사…쌍용차 '계약해지 통보'에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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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료율 인상폭 낮춰달라 요구
    카드사 "절반 인하는 수용 불가"
    신용카드사들이 쌍용자동차의 가맹 수수료 인하 요구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 등 주요 카드사는 지난 22일 쌍용차에 “현대·기아차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폭을 내리는 건 어렵다”는 내용의 조정안을 전달했다. 쌍용차가 20일 “22일까지 인상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 25일부터 카드 결제를 거부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답변이다.

    카드사들은 지난 1일부터 쌍용차에 대한 가맹 수수료율을 기존 1.8% 후반대에서 0.1%포인트가량 인상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인상폭을 기존의 절반인 0.05%포인트 안팎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쌍용차가 요구하는 수준까지는 어렵지만 적정 수수료율에 대해 다시 조정안을 내기로 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조정의 여지는 남겨두겠지만 인상폭의 절반까지 수용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매출이 조단위여서 계약 해지 때 타격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로 인상폭을 크게 낮췄지만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설명이다. 향후 통신사, 대형마트 등 다른 가맹점과의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카드사 측 조정안에 대해 25일 내부적으로 회의를 할 것”이라며 “25일부터 당장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 간 갈등이 이달 봉합되긴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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