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총리 "부유세 도입, 고려 요소 꽤 많아…더 많은 논의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고령층 소득양극화 완화, 심각한 정책 과제"
    '좌파 포퓰리즘' 野 지적에 "그런 용어 너무 남발…안타까워"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부유세 도입 방안에 대해 "고려 요소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국 대선 후보들의 부유세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리는 "외국 사례를 보면 (부유세를) 도입하려다 못한 경우도 있고 도입을 한 경우도 있다"며 "재작년에 최고 소득세를 42%로 올렸다.

    그게 불과 1∼2년 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 양극화에 대해 "소득 하위 20%의 절반 가까이가 70대 이상 노인"이라며 "고령화가 한꺼번에 덮쳐서 분배 구조 악화를 재촉하는 현실을 어떻게 더 완화할 것인가가 심각한 정책 과제"라고 했다.

    이 총리는 '야당이 복지 확대를 좌파 포퓰리즘이라 혹세무민한다'는 지적에는 "그런 용어를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장려금 등 복지 정책 홍보 방안과 관련, "국민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최일선 행정조직까지 망을 형성해서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총리 "부유세 도입, 고려 요소 꽤 많아…더 많은 논의 필요"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이총리 "공시지가 산정기준 일부러 가리지 않았을 것"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시세 반영률 낮은 주택들 공시지가 올린 것""청년·중년이 집 문제 때문에 좌절하지 않도록 하겠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공시지가를 일부러 가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

    2. 2

      이총리 "최저임금 인상에 명암…뼈아프고 대단히 죄송"

      "소득주도성장 포기한 것 아냐…성과 유지하고 부작용 줄이겠다"경제 위기론 반박…"그럼에도 고통 받는 국민에 가슴 아파""김학의·장자연사건…검경 신뢰회복이냐 낭떠러지냐...

    3. 3

      이낙연 총리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 없을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정부 에너지 정책이 현행대로 유지돼도 2022년까지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한국전력이 전기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