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 출시효과에도…1Q 실적 기대치 하회"-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IM(모바일) 사업부는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3300억원, 영업이익 7조14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41조원, 에프엔가이드 기준)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 하락, 가전은 비수기 영향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7000억원, IM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0.5조원(적자전환), CE(가전) 4000억원이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는 올해 2분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유는로는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반기 성수기 대응을 위해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2분기부터 발생한다"며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하여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중 분쟁 등 매크로 이슈가 잘 해소된다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전망치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