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감독 "영문 제목 '아이돌', BTS 노래 듣고 바꿀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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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이수진 감독이 작품을 내놓기 전에 제목을 바꿀뻔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수진 감독은 7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상'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우리 영화 영문 제목이 '아이돌(IDOL)'인데,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이란 노래가 나오기 전에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이라며 "저도 그 노래를 듣고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영문 제목을 전할 때 솔직히 고민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된 남자와 누구보다 소중했던 아들을 뺑소니 사고로 잃게 된 남자, 그리고 사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한공주'로 그해 감독상을 휩쓸었던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수진 감독은 "'우상'이 의미하는 건 사전적 의미와 다르지 않다"며 "한 개인의 이루고 싶은 꿈이나 신념이 맹목적으로 바뀌게 되면 그 또한 하나의 우상이 되지 않나. 그래서 제목을 '우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진 감독은 "BTS의 '아이돌'이 발표된 후 영문 제목을 고민하긴 했지만, 우리 두 선배님들 얼굴 위에 '아이돌'이라는 자막이 붙으면 그거만큼 재밌는게 없지 않을까 싶었다"며 "궁금하지 않을까 해서 영문 제목을 짓게 됐다"고전했다.
한편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수진 감독은 7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상'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우리 영화 영문 제목이 '아이돌(IDOL)'인데,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이란 노래가 나오기 전에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이라며 "저도 그 노래를 듣고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영문 제목을 전할 때 솔직히 고민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된 남자와 누구보다 소중했던 아들을 뺑소니 사고로 잃게 된 남자, 그리고 사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한공주'로 그해 감독상을 휩쓸었던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수진 감독은 "'우상'이 의미하는 건 사전적 의미와 다르지 않다"며 "한 개인의 이루고 싶은 꿈이나 신념이 맹목적으로 바뀌게 되면 그 또한 하나의 우상이 되지 않나. 그래서 제목을 '우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진 감독은 "BTS의 '아이돌'이 발표된 후 영문 제목을 고민하긴 했지만, 우리 두 선배님들 얼굴 위에 '아이돌'이라는 자막이 붙으면 그거만큼 재밌는게 없지 않을까 싶었다"며 "궁금하지 않을까 해서 영문 제목을 짓게 됐다"고전했다.
한편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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