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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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와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 등이 원인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45%) 하락한 2165.7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4분께 전일 대비 1.32포인트(0.06%) 오른 2176.92를 기록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망 심리가 있는 가운데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내린 25,67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20포인트(0.65%)하락한 2771.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44포인트(0.93%) 내린 7505.9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며 "중국 증시가 매물 출회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 전환해 방향성 없는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111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113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전체 1041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2%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전일보다 2만원(1.61%)오른 126만원에 거래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부품주인 대우부품이 공기 정화 관련 후속 트렌드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5.27% 상승했다. 중국 리셀러들의 대형 면세 사업자 쏠림현상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호텔신라 주가도 전날보다 4.96%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87포인트(1.32%) 하락한 736.83에 마감됐다. 개인 1091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원, 319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이 업종이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만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