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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효과…가속페달 밟는 에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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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옵션 스피커 납품
    "1분기 영업익 79% 늘 듯"
    차량용 스피커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텍이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을 시작해 올해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텍은 주당 50원(0.44%) 오른 1만15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말 80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올 들어 16.87% 올랐다.

    팰리세이드 효과…가속페달 밟는 에스텍
    탄탄한 실적이 주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에스텍은 매 분기 수주잔액을 발표하는데 지난해 2, 3분기 최대치를 연속 경신했다. 수주는 반년 정도 뒤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도 밝다. 기존엔 현대차에 들어가는 기본 스피커를 제조 납품했지만 올해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용 옵션 스피커까지 만든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팰리세이드 판매가 늘면 에스텍 실적도 좋아지는 구조”라며 “올해부터 해외 자동차 회사들에 납품을 시작하는 것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연 매출 3000억원대의 중소기업이지만 성장성뿐 아니라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에스텍의 순현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24억원으로 시가총액(1249억원, 3월 5일 종가기준)의 33%에 해당한다. 자사주(294억원 규모)를 합치면 시가총액의 50%가 넘는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이어진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텍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은 0.7배다. 지난해와 같은 주당배당금이 유지된다면 배당수익률은 4.4%에 달할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유동성이 낮은 것은 단점이다. 유동주식비율은 전체 발행주식의 27.52%로 300만 주에 불과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세 달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2억원에 그쳤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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