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등 3개 항공사가 3년여 만에 신규 국제항공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항공운송사업 면허자문회의를 열어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플라이강원 등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기로 했다. 신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나온 건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3년여 만이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시장 경쟁을 촉진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신청 업체 5곳 중 3곳에 면허를 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항공사는 1년 안에 안전과 관련한 운항증명(AOC)을 획득해야 한다. 또 2년 안에 노선을 허가받아 취항해야 한다. 여객항공운송사업자는 종전 8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총 9곳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둔 항공사로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9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의 11개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25개 노선을 준비 중이다.

서기열/박상용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