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황교안에 축하난…"`한반도의 봄` 위해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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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난을 보내시며 어제 대표님이 수락사에서 한 `한반도 평화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주셨다"며 "정부와 국회가 더 힘을 합쳐 새로운 한반도의 봄을 부르는 데 함께 노력해주십사 난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북미회담에서 국가이익에 따라 소위 `스몰딜`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계속 핵을 이고 살게 된다"며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비핵화) 원칙에 입각한 대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비핵화 개념부터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북한 비핵화`라고 명백하게 정의돼야 하고, 그런 부분에서 북한에 대한 설득이 덜 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에 강 수석은 "남북·북미회담 과정에서 문재인정부의 최종 목표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로, `스몰딜`을 훨씬 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합의를 계속 요구하고 있고, 이는 당연히 한미동맹에 기초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 노력에 여야가 따로 없도록 저희가 잘 심부름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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