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가 갖고 있는 사업 가운데 홈 딜리버리 부문은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종 협상 결과 약 30%의 나머지 지분은 슈완스컴퍼니의 현 대주주인 슈완스 일가가 보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슈완스는 미국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위, 냉동 애피타이저 1위 업체다.
자본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지분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인수합병(M&A)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재무적인 부담이 있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외에도 2017년부터 미국 카히키(냉동식품), 독일 마인프로스트(냉동식품), 러시아 라비올리(냉동식품), 베트남 민닷푸드(미트볼), 브라질 셀렉타(콩단백질) 등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다. 최근엔 미국 최대 식품첨가물 기업인 프리노바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이 회사 인수 대금은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