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제26대 회장이 28일 가려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7회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회장은 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여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간선투표로 뽑는다.

총회에는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투표에선 참석자의 과반의 표를 획득한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

1차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되면서 4시간 넘게 걸렸던 투·개표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선 투표까지 치르더라도 오후 2시 전에는 선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이재한(56) 한용산업 대표 ▲김기문(64) 제이에스티나 회장 ▲주대철(64)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60) 광명전기 대표 ▲원재희(63) 프럼파스트 대표(이상 기호순) 등 5명이 출마했다.

후보들은 전날까지 각 지역을 돌면서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등 막판까지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제26대 중기중앙회장 오늘 선출…전자투표 실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