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앱 시럽테이블, '소다블록체인 1호 댑'으로 전환해 서비스
국내 1위 맛집 앱(응용프로그램) 시럽테이블은 ㈜몬스터큐브의 ‘소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1호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댑)으로 전환해 다음달 2일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앱 명칭도 곧 소다테이블로 바꾼다.

소다 블록체인과 연동한 가상화폐(암호화폐) 소다코인(SOC)은 최근 거래소 공개(IEO) 형태로 발행해 5분 만에 완판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럽테이블이 댑으로 상용화되면 일종의 ‘채굴 이코노미’를 적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암호화폐 SOC를 보상받을 수 있다. 시럽테이블 앱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 ‘소다월렛(SODA Wallet)’을 만든 뒤 지인 추천, 리뷰 작성 등을 통해 맛집 앱 사용과 함께 금전적 보상 혜택도 지급받는 구조다.

시럽테이블 운영사 몬스터큐브의 유재범 대표는 “이번 댑 상용화에 비트베리 전자지갑을 연동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은 암호화폐 전자지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며 “여러 지역 매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롭(토큰 무상분배)이 진행돼 이용자들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GO)’를 하듯 게임 요소를 도입해 액티브 댑으로 진화한 사례로 실생활에서 암호화폐를 대중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터큐브는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른 암호화폐도 시럽테이블 댑에서 에어드롭할 예정이다.

몬스터큐브는 이미 세탁소·골프아카데미와의 연계, 암홀화폐 전용 쇼핑몰 ‘비제로샵’ 오픈 등 소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인프라가 확장 추세라고 덧붙였다. 일상에서의 채굴 이코노미를 구축한 신개념 플랫폼을 지향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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