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29초 영화제' 청소년부 대상 정가영 감독 "친구들과 추억 떠올라 생라면 아이디어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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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생라면을 같이 먹어본 게 떠올라 아이디어를 냈어요. 대상까지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초등하교에 다니고 있는 정가영 감독(12·사진)은 ‘신라면 29초 영화제’ 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감독은 “처음엔 그냥 라면을 삶아먹는 간단한 장면만 생각났는데 점점 더 깊이 고민해 보니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말씀드려더니 좋다고 하셔서 친구들과 같이 시나리오를 짰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임인 강경욱 교사가 이끄는 영화제작동아리 ‘강쌤의 영화교실’에서 1년째 활동하고 있다.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영상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곧 6학년에 올라가는데, 졸업 전까지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원래 꿈이 영상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는데 하다보니 재밌어서 진로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미래에 영화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상금도 동아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리 친구들이 같이 고생했으니 간식을 살거에요. 또 영화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도 사고 싶어요.”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초등하교에 다니고 있는 정가영 감독(12·사진)은 ‘신라면 29초 영화제’ 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감독은 “처음엔 그냥 라면을 삶아먹는 간단한 장면만 생각났는데 점점 더 깊이 고민해 보니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말씀드려더니 좋다고 하셔서 친구들과 같이 시나리오를 짰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임인 강경욱 교사가 이끄는 영화제작동아리 ‘강쌤의 영화교실’에서 1년째 활동하고 있다.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영상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곧 6학년에 올라가는데, 졸업 전까지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원래 꿈이 영상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는데 하다보니 재밌어서 진로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미래에 영화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상금도 동아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리 친구들이 같이 고생했으니 간식을 살거에요. 또 영화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도 사고 싶어요.”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