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고 있는 에이치엘비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내며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없앴습니다.

그동안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이 순항중에 있는 가운데서도 영업이익 4년 연속 적자 가능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설 등 악성 루머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272억원과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한 수치입니다.

이근식 에이치엘비 이사는 "관리종목 지정설과 같은 루머와 함께 공매도에 시달린 바 있다"며 "이번 결산결과 발표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는 최근 2가지 이상의 선행치료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의 1차 목표인 전체생존기간(OS) 분석에 필요한 환자수를 충족, 자료수집종료일에 도달해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LSK바이오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기구(EMA)와의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재 데이터베이스잠금(database lock) 이후 데이터분석(data analysis)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치엘비,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관리종목 우려 없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