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지도 새로 그리는 통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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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공중전화 박스·야쿠르트 카트에서 공기질 측정
국내 통신 업체들이 잇따라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미세먼지가 뉴스·날씨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정보가 됐기 때문이다. 기업용 서비스(B2B) 등 확장성도 높아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10분 단위로 정보 알려줘
KT는 보유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 통신용 전봇대, 기지국을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했다. 지름 26㎝, 높이 33㎝ 원통 모양 공기 측정 장비도 개발했다. KT는 개통·통신망 관리를 담당하는 현장 작업자에게도 이동형 관측기를 단 안전모 7000개를 지급해 미세먼지 측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맵 코리아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앞으로 1만 대의 전국 측정망을 구축할 때까지 총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작년 10월 한국야쿠르트·위닉스와 함께 내놓은 미세먼지 지도 앱 ‘에브리에어(everyair)’는 2월 기준 이용자가 5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국 각지에서 몰고다니는 전동 카트 ‘코코’ 500대에 장착한 공기 질 센서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코코에 설치된 미세먼지 센서의 높이는 어린아이가 호흡하는 높이인 1m로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에게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야쿠르트 전동 카트뿐만 아니라 전국 통신 대리점 1000여 곳에서 수집한 공기 질 데이터에 환경관리공단에서 받은 대기 정보까지 합해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그려낸다. SK텔레콤이 미세먼지 지도를 그리는 데 활용하는 센서는 총 2400여 개다. SK텔레콤과 한국야쿠르트, 위닉스 3사는 연말까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야쿠르트 코코를 1500대로 늘리고 총 1만5000대 센서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집 안 공기 질 상태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공기 질 알리미’라는 상품을 2017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측정기를 실내에 설치하면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를 1분 단위로 측정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보를 알려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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