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167억 발표
상폐 우려 벗자 주가 13% 급등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차바이오텍(21,700 5.34%)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달 발표되는 감사보고서에서 흑자전환이 확정되고 돌발변수가 없으면 곧바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은 2650원(13.05%) 오른 2만2950원에 마감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67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올려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4861억원)은 16.1% 늘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 매출이 크게 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이 전년보다 38.8% 증가한 31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별도 기준)이 발생해 작년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2018년에도 적자가 이어졌다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위기였다. 하지만 흑자를 내면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에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확정되면 공시 다음날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바이오텍은 뇌졸중 줄기세포 치료제 ‘코드스템-ST’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관리 특례적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감사보고서 제출 전이라도 즉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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