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코리아]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링크플로우 김용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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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유튜브 |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한상춘: 이번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죠.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 모셨습니다. 대표님, 앞서 링크플로우를 소개할 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라 말씀드렸는데 영광스러운 마음을 담아서 구체적으로 기업 설명을 해주신다면? 김용국: 저희 링크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Wearable 360 카메라를 개발하여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Wearable 360 카메라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2016년에 삼성전자에서 C-Lab이란 과정을 거쳐 Spin-off 를 하였고, 삼성과 롯데 등에서 다수의 투자를 받아 한국에서 제품을 제조하여 Global로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Wearable Camera 시장은 크게 보안용 Body-worn Camera와 일반 Wearable Camera 시장으로 나뉘며, 보안용 Body-worn Camera만 2018년 기준 7조정도의 큰 시장을 가지고 있고, 매년 성장율이 18% 이상되는 미래가 촉망되는 시장에서 저희 회사의 FITT360 제품군은 기존 Wearable Camera 제품군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런데 혁신상 수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김용국: 네, 세계에서 최초이며 유일하게 만들고 있는 Wearable 360 카메라 제품이다보니, 계속 새로운 기능이 추가가 되고,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CES에도 이런 새로운 기술/가능성이 통했는지 계속 혁신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과연 어떤 기발한 제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는지 혁신상 수상의 공신인.. 제품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시죠~
김용국: 일단 저희 FITT360의 경우는 Wearable 360 카메라로써 기존 360 카메라의 문제점인 손이나 마운트를 써야한다는 문제점 그리고, 이런것에서 오는 흔들림 같은 이슈를 잡은 장점이 있고요. 저희가 가장 주안점을 주는 것은 1인칭이라는 것입니다. 즉, 누군가의 경험을 360도 VR로 만들어주며, 이를 LTE나 5G를 통해 원격으로 공유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경험의 공유이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공간을 당겨 자기눈앞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해지죠. 원격에서 쇼핑, 수리, 점검, 야구경기 참관 등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CES 현장에서는 FITT360 제품을 보고 어떤 부분을 가장 놀라워하고 환호했는지?
김용국: 일단, 목에 거는 BT 이어폰 같이 생긴 카메라 외관에 다들 놀라 하시고, 이 작은 기기에 액션카메라 3대의 성능이 녹아있는 점에 더 놀라와 하시고, 나중에 360도 VR 영상을 생성해내는 부분에 마지막으로 놀라워 하십니다.
한상춘: 좋은 기술력을 가졌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러브콜이 예상되거든요?
김용국: 네, 주로 해외 통신사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이제 5G 시대가 열리는데, 이때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VR/AR 분야이며, 이 VR을 만들수 있는 기기가 360 카메라인데 전세계적으로도 360 카메라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더욱이 저희는 기존 360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 유일한 Wearable 360 카메라 회사이다보니, 5G를 준비중인 통신 회사들의 러브콜이 많은 편입니다.
한상춘: 한 번도 아니고,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숨겨진 저력이 있다고도 해석이 되는데 링크플로우가 가진 저력은 뭘까요?
김용국: 저희가 가진 저력은 회사의 철학적인 측면에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토는 “The Company, We love”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죠. 우리가 사랑하는 회사/제품을 만들면 고객들도 사랑해 주겠지 뭐 이런느낌 사람을 일을 하기 싫어한다는 전제에 일을 해주면 돈과 인센티브를 주는 기존의 알파컴퍼니와 다르게, 일단 사람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장애물들을 최대한 치워주는 형태로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막상 해보면 다들 억대 연봉 등 금액적인 면을 이야기 많이 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물론 연봉적인 면도 최대한 대화해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맞춰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외받지 않게하는 느낌, 각 개개인이 존중받고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노력들, 뭐 항상 이상적으로 생각했지만 하지 못했던 숙제 같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기업에서 15년을 일하며 느겼던 일화중에 애플 일화가 있습니다. 아이폰 3GS가 나왔을때인데, 미국 출장중에 줄을 서서 구매하려고 했죠. 그때 아이폰을 실은 트럭이 와서 뒷문을 여는데 아이폰의 사과마크에서 잎사귀부분이 모두 위로 향하게 한방향을 보도록 좌악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보기 좋았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사실 애플내부에는 제품 운반시 이렇게 정렬하게 하는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물건을 나르던 애플 직원이 자기가 좋아서 또 회사가 맘에 들어서 이렇게 해왔다는 것이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회사가 맘에 들어 하는 이런 행동들이 고객들이 보기에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쟁력이 되는 현장을 목도하게 되었고, 저 또한 이런 경쟁력을 가진 회사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회사를 만들었고 제 생각은 적중해서 지금 제가 보기에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앞서 혁신상을 받게 한 FITT360 제품 외에 또 개발되거나 개발 예정인 제품이 있을까요?
김용국: 현재 저희 회사에는 혁신상을 받은 Wearble 360 카메라 이외에 보안용 Wearable 360 Body-worn 카메라가 있습니다. 기존 Body-worn 카메라는 전방만 촬영 되었으며, 자체 저장 기능만 있었지만, 저희 제품은 360도로 빠짐없이 촬영되어 피사체를 놓지는 일이 없으며, WiFi/LTE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므로 증거영상도 안전하게 보존이 가능합니다. 또한 얼굴 인식이나 자세 인식 시스템 등 과 연동하여 미아찾기, 주변 안전 환경 점검 등 Mobile CCTV의 개념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한상춘: 한편으로는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고 해도 현재에 안주할 수 없는 것이 또 기업의 숙명이라 늘 향후 사업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될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링크플로우는 어떤 로드맵을 갖고 계신지?
김용국: 저희는 2년내에 유니콘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이미 큰투자를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하지만, 저희가 개척한 Wearable 360 카메라 시장이라는 이분야의 No.1이 계속 되기 위해 계속 성장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유아용 Wearable 360 캠을 만들어, 위급 상황시 주변상황과 위치정보를 부모가 알게해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5G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휴대폰을 내장하고 주변 상황인식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상춘: 계획하신대로 이루길 바라면서 이쯤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는데요.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링크플로우 역시 혁신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의미에서 김용국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김용국: 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은 누구나 다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인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초기에는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꿋꿋히 진행하여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부지불식간에 한발 앞선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발만 앞서 있어도, 남들이 �아올 때 다시 한발 나가면 되므로, 계속 앞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링크플로우>를 비롯한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기업인, 경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김용국: 해외, 특히 미국 같은데 나가보면, 정말 저희나라는 정부규제, 이익단체의 헤게모니 충돌 등 나라는 작은데, 막힌부분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샌드박스” 같은것으로 중간영역을 만들고는 있지만, 미국처럼 화끈하게 규제 블랙리스트화해서 블랙리스트에 있는것만 하지말고 나머진 다해도 된다는 형태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side effect가 장난 아니겠지만, 제생각에는 혁신성장을 위해서라면 이런 Side Effect 대처 전문팀을 만들어대처하고 확실히 전세계에서 앞선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저희 같은 나라가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오늘은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김용국: 올해는 꼭 B2B 1만대, B2C 2만대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3년전 처음 나온 애기 같은 제품이 벌써 3세대 제품으로 발전해서 이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어서 빨리 많이 팔려서 차세대 유아용 제품과 폰제품이 나오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상춘: 김용국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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