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세계 군비지출 무기이전 보고서'(World Military Expenditures and Arms Transfers 2018)에 따르면 북한은 2006∼2016년 11년간 연평균 GDP의 23.3%를 국방비로 지출, 이 부문 세계 1위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은 GDP의 4.3%를 국방비로 지출해 16위, 한국은 2.6%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전체 주민 중 군인 비중도 4.8%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3%로 12위, 미국은 0.4%로 55위였다.

국가별 군인 수는 지난 11년 평균 중국이 20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141만명), 미국(138만명), 북한(116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66만4천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美국무부 "북한 GDP 대비 국방비 지출규모 세계 1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