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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수출 비상대책' 가동…원유 수입관세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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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하자 정부가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통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철강협회, 석유협회 등 업종별 단체 대표가 두루 참석했다. 최근 범정부 차원의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수출활력촉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수출통상대응반까지 가동하는 등 수출 감소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은 수출보험과 같은 무역금융 확대와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한 매출채권 담보대출 확대를 요청했다. 신용이 낮고 부동산 담보가 없으면 매출채권을 맡겨도 은행 대출이 쉽지 않아서다. 중남미 중동 등의 주요 교역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 달라는 건의도 내놨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현재 3%인 원유 수입관세를, 2차전지 업계는 음극재와 양극재, 희토류 등 배터리 원료의 수입관세를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다음달 초 수출활력 종합 제고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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