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역귀성 기차표, 2년 만에 3.3배로 증가
가볼 만한 '서울 나들이 명소' 라뜰리에 등 관심
서울관광재단 '핫플레이스' 추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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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 명절에 열차를 이용해 역귀성 한 승객이 2년 만에 3.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철도 명절 역귀성 승차권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만6273석에서 2017년 2만1047석, 2018년 5만4218석으로 늘었다.

설과 추석의 역귀성 승차권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2016∼2018년 설 연휴 기간에는 3만3413석이 팔리고 추석에는 5만8035석이 판매됐다.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이 4일로 같았던 2016년에는 설 역귀성(1만338석)이 추석(5935석)의 2배가량이었지만, 추석 연휴 기간이 더 길었던 2017, 2018년에는 추석 역귀성이 설 명절의 약 2.3배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 나들이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설연휴, 추위와 미세먼지를 피해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의 관광전문 에디터들이 핫플레이스 3곳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는 중구 장충단로 현대시티타워 11층에 위치한 '라뜰리에'다. 예술 작품과 첨단 IT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아트랙티브 테마파크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 미술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는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사운즈한남'이다. 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이 어우러진 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제각각 특색 있는 매장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에 위치한 서점 스틸북스는 생활, 디자인, 예술 등 4개의 층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는 큐레이션형 서점으로, 일반 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있는 '저스트케이팝'. 음악,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으로, 매일 저녁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K팝과 비보잉 댄스, 퓨전국악, 타악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