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4호기 가동 허가…9월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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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완공 1년6개월 만에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가동을 허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 허가를 신청한 지 7년8개월, 완공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원안위는 1일 열린 96회 회의에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우선 한수원이 화재로 두 개 이상의 기기에 오작동이 생길 때를 대비한 ‘위험도 분석 보고서’를 오는 6월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가압기 안전 방출밸브에서 누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고, 최종안전성 분석보고서 내용 일부를 최신 기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조건도 첨부했다.
신고리 4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와 같은 기종이다. 4호기와 함께 제작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 허가를 받아 2016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중이다.
신고리 4호기의 허가가 늦어진 것은 운영허가 심의 중 발생한 경주(2016년 9월), 포항(2017년 11월) 지진 탓이다. 지진 안전성 평가를 다시 하면서 운영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한수원은 신고리 4호기 연료를 다음주 주입하고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원안위는 1일 열린 96회 회의에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우선 한수원이 화재로 두 개 이상의 기기에 오작동이 생길 때를 대비한 ‘위험도 분석 보고서’를 오는 6월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가압기 안전 방출밸브에서 누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고, 최종안전성 분석보고서 내용 일부를 최신 기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조건도 첨부했다.
신고리 4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와 같은 기종이다. 4호기와 함께 제작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 허가를 받아 2016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중이다.
신고리 4호기의 허가가 늦어진 것은 운영허가 심의 중 발생한 경주(2016년 9월), 포항(2017년 11월) 지진 탓이다. 지진 안전성 평가를 다시 하면서 운영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한수원은 신고리 4호기 연료를 다음주 주입하고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