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결 영업익 역대 최저…공격적 투자 원인"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률은 14.1%로 역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 이는 라인 핀테크 사업 강화로 공격적 투자진행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65억원, 2133억원으로 컨센서스(1조 4706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보다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플랫폼개발·운영비 1920억원, 대행·파트너 2782억원, 인프라 729억원, 마케팅비 995억원, 라인·기타플랫폼 6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핀테크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네이버 본사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기 않기로 밝혔다"며 "현재 핀테크사업의 주체는 일본 법인 라인으로 올해 라인페이 이용자·가맹점 확보와 거래액 증가 위한 공격적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