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약 16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는 우리의 추정치 910억원, 컨센서스 1010억원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1만1500원으로 보통주 배당수익률 4.1%, 우선주 배당수익률은 6.4%"라며 "연결 순이익을 기준 시 배당성향은 45%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올해 지속적으로 안정적 배당정책을 피력했다. 견조한 실적과 배당 모두 시장의 기대에 화답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주주환원 등 지속 가능성 있는 배당정책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 멀티플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보험업종의 배당주를 꼽자면 우량한 자본건전성, 실적 안정성이 보장된 삼성화재가 우선적 선택지"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