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가 관내 빈집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와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사진)는 빈집을 임대주택, 주민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2월부터 관내 빈집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빈집 실태조사는 서울시와 업무협약된 한국감정원이 맡아 오는 6월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은평구는 정확한 빈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단전, 단수된 관내 가구 950호를 빈집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위치와 현황 등을 확인하는 기초조사와 빈집의 상태 등을 조사하는 본조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구는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은평구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빈집을 활용하여 청년·신혼부부 등에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 난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평구, 빈집 950호 고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공급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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