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무역분쟁 넘어 미중 냉전 서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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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월가브리핑)
뉴욕증시 혼조세…애플 실적 주목
아이폰 실적, CEO 팀 쿡 발표 부합할 것
오늘 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FOMC 회의, 애플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한 외신매체는 지금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애플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ey Banc Capital 의 앤디 할그리브스는 "우리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본다" 며 "애플이 시행해온 주식환매와 높은 고객 충성도가 애플을 지지해주지만, 애플의 지나치게 높은 판매 단가를 극복하기를 쉽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주요 IB 은행들의 애플 전망 살펴보고 가시죠
한다고 밝혔습니다. 19년도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580억 달러과 서비스 마진률 38%를 보인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번스타인은 작년도 4분기와 19년도 올해 1분기 사이 아이폰 재고량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번스타인은 작년도 4분기엔 400~500만대 재고 증가를 예상했고요, 올해 1분기에는 수요 둔화로 재고량이 200만대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폰 교체 주기, 중국 경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UBS는 오늘 아이폰 실적이 CEO 팀쿡의 발표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출 838억 달러, EPS 4.4 달러를 예상하며 아이폰 수요가 여전히 견조 할 것이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 중국과 신흥국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약하면서 아이폰 매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수요 약하다고 보지만, 수요 둔화 속도는 다소 느려진 것으로 판하고 있는데요, 유럽 시장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전망했습니다.
오늘 애플의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예상만큼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The Opportunistic Trader의 설립자 래리 베네딕트는 "옵션 시장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3%~4%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 실적 발표 후 에도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습니다.
FAANG 결정적 `순간`…실적발표 `코앞`
CBS "악재 딛고 실적 강세...장미빛 전망"
투자자들은 애플을 필두로 `차이나 쇼크` 현상이 다른 기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무역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씩 떨어졌습니다.
CBS는 의외로 FAANG 주가 선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페이스북은 프라이버시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강력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확장으로 좋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존 역시 사이버먼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Rosy Expectations` 장미빛 전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화웨이 부회장 기소
블룸버그
"무역분쟁 넘어 미중 냉전 서막 올려"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사 화웨이, 화웨이 자회사 2곳, 창업주의 딸이자 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 했습니다.
화웨이가 산업 기밀을 훔치고, 사법 집행을 방해하고 글로벌 은행을 속여 대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30일부터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무역 담판을 앞두고 있어 미중 무역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한 경제 외신매체는 화웨이의 영향력이 국제 거래에서 강력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미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Five Eyes, 미국을 주축으로 구성된 다섯 개의 날이죠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정보 수집 활동 동맹을 맺은 것을 일컫는데요, 중국 뿐 아니라 이 동맹국들에게도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공급하는 통신장비를 쓰게 되면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각국의 감시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리서치 그룹 뉴 아메리카의 그래햄 웹스터는 "미국은 단순히 화웨이가 스파이 행위를 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화웨이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화웨이가 동맹국들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인프라스트럭쳐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화웨이 사건은 미중 무역분쟁을 넘어서, 분쟁 이후에도 지속될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의 핵심에 서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화웨이가 미국의 상징에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세계의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의 위상에 위협이 된다는 겁니다.
블룸버그는 멍완저우 CFO 체포는 중국과 미국의 냉전시대의 서막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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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애플 실적 주목
아이폰 실적, CEO 팀 쿡 발표 부합할 것
오늘 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FOMC 회의, 애플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한 외신매체는 지금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애플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ey Banc Capital 의 앤디 할그리브스는 "우리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본다" 며 "애플이 시행해온 주식환매와 높은 고객 충성도가 애플을 지지해주지만, 애플의 지나치게 높은 판매 단가를 극복하기를 쉽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주요 IB 은행들의 애플 전망 살펴보고 가시죠
한다고 밝혔습니다. 19년도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580억 달러과 서비스 마진률 38%를 보인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번스타인은 작년도 4분기와 19년도 올해 1분기 사이 아이폰 재고량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번스타인은 작년도 4분기엔 400~500만대 재고 증가를 예상했고요, 올해 1분기에는 수요 둔화로 재고량이 200만대 감소에 그쳤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폰 교체 주기, 중국 경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UBS는 오늘 아이폰 실적이 CEO 팀쿡의 발표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출 838억 달러, EPS 4.4 달러를 예상하며 아이폰 수요가 여전히 견조 할 것이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 중국과 신흥국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약하면서 아이폰 매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수요 약하다고 보지만, 수요 둔화 속도는 다소 느려진 것으로 판하고 있는데요, 유럽 시장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전망했습니다.
오늘 애플의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예상만큼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The Opportunistic Trader의 설립자 래리 베네딕트는 "옵션 시장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3%~4%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 실적 발표 후 에도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습니다.
FAANG 결정적 `순간`…실적발표 `코앞`
CBS "악재 딛고 실적 강세...장미빛 전망"
투자자들은 애플을 필두로 `차이나 쇼크` 현상이 다른 기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무역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씩 떨어졌습니다.
CBS는 의외로 FAANG 주가 선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페이스북은 프라이버시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강력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확장으로 좋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존 역시 사이버먼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Rosy Expectations` 장미빛 전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화웨이 부회장 기소
블룸버그
"무역분쟁 넘어 미중 냉전 서막 올려"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사 화웨이, 화웨이 자회사 2곳, 창업주의 딸이자 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 했습니다.
화웨이가 산업 기밀을 훔치고, 사법 집행을 방해하고 글로벌 은행을 속여 대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30일부터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무역 담판을 앞두고 있어 미중 무역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한 경제 외신매체는 화웨이의 영향력이 국제 거래에서 강력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미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Five Eyes, 미국을 주축으로 구성된 다섯 개의 날이죠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정보 수집 활동 동맹을 맺은 것을 일컫는데요, 중국 뿐 아니라 이 동맹국들에게도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공급하는 통신장비를 쓰게 되면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각국의 감시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리서치 그룹 뉴 아메리카의 그래햄 웹스터는 "미국은 단순히 화웨이가 스파이 행위를 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화웨이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화웨이가 동맹국들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인프라스트럭쳐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화웨이 사건은 미중 무역분쟁을 넘어서, 분쟁 이후에도 지속될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의 핵심에 서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화웨이가 미국의 상징에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세계의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의 위상에 위협이 된다는 겁니다.
블룸버그는 멍완저우 CFO 체포는 중국과 미국의 냉전시대의 서막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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